자동차에 관심을 갖게 되서 이것 저것 찾아보다 보니 느끼는 건데.... 주변 지인들에게 전해지는 자동차에 대한 정보들 중 상당수는 고대(?)의 지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이 글의 주제도 그중 하나인데요. 예전 차량들은 P 에서 미션오일이 순환이 안되었답니다. 따라서 예열을 위해선 N 에 놓으라는 말이 있었죠. 하지만 요즘 차량들은 P 나 N 이나 모두 예열 됩니다. 뭐...이게 예열 때문이기도 하지만 쿨링 때문이기도 합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대부분 미션오일 쿨러는 엔진을 식히는 라디에이터 아래쪽에 위치합니다. 냉간시에는 라디에이터 아래로 미션오일을 순환하면서 엔진열에 의해 덥혀진 라디에이터 냉각수로 미션오일의 열을 올리는 방법으로 미션을 예열 합니다. 그리고 미션오일 온도가 오르게 되면 그때는 이 장치는 냉각장치로 역활을 하게 됩니다. 즉, 냉간시엔 예열, 어느정도 온도가 오르면 냉각을 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과거 P 단에 놓았을때 미션오일이 순환이 안되던 때엔 P 에 놓고 오랫동안 공회전을 하게 되면 미션오일이 과열되도 미션오일이 순환이 안되므로 냉각이 안되는 문제가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냉각 때문에라도, P에서도 오일을 순환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예전과는 달리 P 든 N 이든 이제 냉각이 되는거고 또한 예열도 되는 겁니다. 뭐...예열을 위해서건 냉각을 위해서건 어쨌던 최근 자동차들은 P 와 N 사이에는 미션에 파킹기어가 물리냐 안물리냐의 차이 정도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니 예열 한다고 굳이 N 으로 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엔진이나 미션이나 예열은 공회전 보단 서행이 효율적이라 합니다. 집 앞에서 부터 고속주행을 해야 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장시간 공회전보단 천천히 주행하는 쪽이 효율적입니다. 예열은 길어도 1분 정도면 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