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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이 고장나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을 써보고 있습니다

 뭐...요즘에는 대부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쓰고 계시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2012년경 구입한 파인드라이브 내비게이션을 계속 쓰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놀러도 잘 안다녀서 길안내 보다는 후방카메라와 과속카메라용으로 주로 쓰고 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폰내비는 그다지 고려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냥 아무런 전조 없이 그냥 내비게이션이 죽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고민했는데 저렴한 내비를 그냥 사려고 했더니 13만원 정도 하기에 요즘 대세대로 그냥 폰내비를 쓰고 후방카메라 모니터를 따로 설치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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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몇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저는 일단 아직 3G 스마트폰을 쓰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중국제 폰을 싸게 직구 한 건데 램 1기가에 메모리 8기가 짜리라 좀 빡빡하고 별거 못하긴 하지만 폰으로 게임을 하지 않는 저한테는 정말 만족스러운 폰 이었습니다. 

근데 요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3G 망이 정말 많이 부실해 졌습니다. 조금 한적한 곳으로 가면 데이터가 잘 안되거나 매우 느린곳이 많더군요. 제가 자주 가는 곳 한곳이 그렇더군요. 폰이 사양이 떨어지긴 하지만 내비게이션 정도는 돌아가는데 3G 데이터가 연결이 안되서 내비앱이 안켜집니다.

그래서 LTE 로 개통을 하고자 중고로 LG Q9 을 하나 들였습니다. 

LG Q9 은 일단 폰으로선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배터리가 좀 빨리 떨어지는 것 같은데 문제 될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기존 3G 를 LTE 로 바꾸고자 알뜰폰 회사인 ktm 모바일의 LTE로 번호이동을 했습니다.

이렇게 정비를 한 후에 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으로 몇 번 사용해 보았는데요.

처음 사용한 내비는 KT 계열 통신사면 데이터가 무료인 원내비 였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일이 발생했는데......무시무시한 발열을 보이더군요. 폰을 도착지에서 꺼내보니 엄청 뜨거웠습니다. 충전기를 꽂아 놨음에도 배터리가 줄어든걸 보면 열로 인해 충전을 중지한걸로 보였습니다. 내비게이션 자체는 그럭저럭 쓸만은 했던것 같은데....

그래서 발열을 좀 줄여보고자 해상도를 가장낮게 720p 로 설정하고 아이나비 에어로 내비게이션을 사용해 봤습니다. 데이터 요금 나가니 지도 데이터도 미리 받아 놨고요. 그랬더니 열이 별로 안나더군요. 

아직 내비게이션 앱의 차이인지 해상도의 차이인지 아니면 우연히 태양이 너무 뜨거워서 그랬던 건지 좀 더 이것 저것 사용해 봐야 겠습니다. 

여러 내비게이션앱을 써 봤는데 기존에 썼던 내비게이션이 파인드라이브라 그런지 아틀란이 제일 친숙해 보이더군요. 

아이나비 에어도 쓰면서 왔었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다른것 보다 길 재탐색이 매우 빠르더군요. 거의 실시간으로 바꾸던데요. 원래 폰내비는 다 이런건지...

원내비는 UI 나 음성안내 같은건 나쁘지 않았는데 제가 다니는 곳 검색해 보면 다른 내비게이션과 상당히 다른길을 안내해 주더군요. 그리고 제가 내비가 알려주는 길 말고 제가 아는 길로 들어섰더니 경로를 재탐색한다고 계속 그러더니 내비게이션 앱이 그냥 강제 정지되어 버리는 일을 당했습니다. 뭔가 길찾기 알고리즘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제가 다니는 그 길만 매우 희귀한 버그를 일으키는 길 인건지....그리고 이거 지도 미리 다운로드 용량이 1기가나 됩니다. 압축 풀려면 3기가가 필요하다고....

카카오내비는 아직 써보지 않았는데 이거 모의주행 기능이 없더군요. 그냥 길 안내 어떤가 보려고 했는데 모의주행도 없어서.....

지도 미리받기는 위의 내비앱이 다 가능한데 원내비가 다운로드 용량이 가장 큽니다. 사실 아틀란도 용량이 매우 크기는 한데 수도권 지역과 지방의 지도 데이터를 분류해서 받을 수 있어서 자주 다니는 지역 지도만 받아도 되서 말이죠. 잘 안다니는 지방은 그냥 스트리밍 지도로 써도 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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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대는 일단 대시보드에 빨판으로 붙이는걸로 붙여 놨는데 개인적으로 이 빨판 부착형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 관계로 바꿀까 고민중입니다. 

송풍구 형도 설치하려니 여러가지 문제가 있더군요. 송풍구 파손 문제라던가 송풍구 하나를 제대로 쓰기 어렵다던가....다만 송풍구에 설치하면 여름에 발열문제는 해결 되겠더군요. 겨울되면 반대로 히터문제가 생기겠지만....

몇가지 대안을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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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내비를 막상 써보려고 하니 거치대 부터가 문제였고 실제 써보니 폰의 발열도 문제더군요. 선풍기라도 달아야 하는 건지....일단 올해는 한참 더운 여름은 지났으니 폰내비 쓰면서 경험치를 좀 쌓아야 겠습니다. 

그냥 두서없이 적어 봤습니다. 이제서야 뒤늦게 폰내비 쓰려니 이것저것 번거롭네요. 


PS.

후방카메라용 모니터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5인치 모니터로 $17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국내에서 그냥 사려고 했더니 가격이 훨 비싸더군요. 배송도 대략10일정도 걸렸나...요즘은 예전보다 빠릅니다. 배송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PS2.

같은 코스를 원내비와 아틀란을 이용해서 주행해 봤는데 원내비의 데이터 사용량이 아틀란의 거의 2배 였습니다. 두 앱다 지도 데이터는 미리 다운로드 하지 않고 스트리밍으로 주행했습니다. 

단 1번의 테스트니까 확신하긴 좀 그렇고 다른 변수가 있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니....그리고 데이터 소비가 어차피 그리 크지는 않아서 대부분은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현재로선 일단 원내비는 제외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로 재탐색중에 앱이 중지된 일도 있었고....KT 계열 통신사인 경우 데이터가 무료기 때문에 설치는 그냥 해 놓을 생각입니다만....왠만하면 안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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