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시간이 좀 나서 레데온을 조금 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론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중엔 가장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것 같네요.
내장 그래픽으로 즐기고 있어서 720p 에 30 프레임 정도라 풀업에 비하면 초라합니다만...게임을 즐기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그래픽도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TAA 를 키면 그래픽이 좀 더 깔끔해 보이긴 하는데 프레임 문제 때문에 그냥 FXAA 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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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열기 위해선 금이 필요한데 저는 현질 없이 오늘의 도전 같은 걸로 금을 모았습니다.
오늘의 도전하면 1개당 0.1 금씩 모이고 매일 오늘의 도전을 하나만이라도 해서 출첵을 하면 0.2 금...이런식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매일 하나씩이라도 해 두면 금 빨리 모으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끔 열리는 유랑 이벤트도 참가만 해도 돈과 금을 주니 PvP 에 자신 없어도 그냥 참여해서 차곡차곡 금을 모으세요.
렙 오르다 보면 가끔 보물지도도 선물로 주기 때문에 보물도 찾고 하면 15금을 어렵지 않게 모을 수 있습니다. 이것만 해도 직업 여는거 생각보다 금방하더군요.
그냥 오늘의 도전 하는것도 재미 있습니다. 뭐....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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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열어논 직업은 수집가, 현상금 사냥꾼, 상인, 이 세가지 인데요.
개인적으론 역시 수집가가 제일 평화롭고(?) 돈 벌기도 무난합니다. 수집에 취미(?)가 있으시면 여기저기 말타며 돌아다니면서 수집하고 다니는게 재미있기도 하고요.
전문적(?) 으로 하는 분들은 4~5 시간씩 맵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모으시는 분도 계신데, 전 그렇게 전체맵을 다 돌아다니지는 못하고, 대충 돌아다니면서 모으는데도 그럭저럭 돈도 꽤 들어오고 레벨업도 상당히 잘 되서 여러모로 좋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라도 수집가는 열어놓는게 좋은게....수집품이 근처에 있으면 소리도 들리고 패드에 진동이 옵니다. 그래서 다른일 하다가도 진동오면 수집품 하나씩이라도 얻을 수 있어서 부수입을 올릴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트로 팔면 좋지만 단품으로도 팔 수 있거든요. 렙은 어느정도 올려 놔야 겠지만....
단, 레데리는 역시 총싸움이지....라는 분은 매우 지루할 수 있다는거.....
그리고 딱히 장점이라고 하긴 뭐하지만....핵쟁이들에게서 나름 자유롭습니다.
현상금 사냥꾼 해서 현상범을 잡아 보안관 사무실로 가고 있는데 핵쟁이 공격 받으면 나름 빡칩니다. 시간 제한도 있는데 말이죠. ㅡㅡ;
상인도 보급품 임무 하고 왔는데 크립스 다쳤다고(언놈이 공격했는지...) 안보이면 그것도 좀 짜증이고 그렇습니다.
수집가는 다음 사이트를 참고 하는 게 좋습니다.
https://jeanropke.github.io/RDR2CollectorsMap/
수집품이 있는 위치를 알려줍니다. 클릭해 보면 위치를 글로 설명도 해주고요. 그래도 모르겠으면 유튜브 영상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트로 수집하기 위해서 비어있는 수집품을 찾기도 좋은데...화석 같은건 랜덤이라 원하는 수집품을 찾을 순 없더군요.
처음엔 영문으로 나오는데 왼쪽 메뉴보면 한글로 볼 수도 있습니다. 100% 번역은 아니라지만 쓰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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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사냥꾼은 좀 귀찮습니다. 일단 시간제한이 있고 현상범은 죽여도 되지만 살려서 잡아가야 보상이 좋은데...문제는 현상범이 싸우고 있으면 도망가는 경우가 있고, 너무 멀리 도망가면 놓친걸로 되기 때문에 쫓아 다니면서 싸워야 합니다.
아니 뭐...이건 그렇다 쳐요.
젤 짜증나는건 현상범이 총싸움하는데 앞에서 괜히 왔다갔다 하는 경웁니다. 이건 뭐...나 죽여줘라...하는 건지....데드아이 검은물로 잘못 찍혀서 죽으면 짜증납니다. 뭐...사실 NPC 와의 전투가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라 조심하면 되긴 하는데.....총맞으면서 미리 묶어놓던가....
요즘은 그냥 보상 낮아도 귀찮으면 그냥 죽여서 데려 갑니다. 그게 그냥 속 편하더군요. ㅎㅎ
하지만 뭐...이건 제 적성에 안맞아서 그런거 같고(현상범을 왜 살려서가.....ㅎㅎ) 총싸움 좋아하시면 제일 먼저 여시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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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은 뭐....나름...그럭저럭입니다.
물건은 캠프의 크립스가 만들고 그를 위해서는 재료와 보급품을 캠프에 가져와야 되는데 재료는 동물이라 사냥을 해서 잡아 와야 하고, 보급품은 크립스에게 임무를 받아 구해야 합니다.
보급품 임무는 직접 마차를 약탈하는 경우도 있고요, 악어가죽 같은 걸 모 상인에게 주고 보급품을 받아오는 경우 까지 여러 경우가 있습니다. 임무 안하고 돈으로 때울 수도 있다는데 보급품 임무도 나름 경험치에 들어간다고 해서 그냥 하고 있습니다. 그리 어려운 임무도 아니고요.
그렇게 재료와 보급품을 캠프에 가져와서 채워 넣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크립스가 물건을 만들어 놓습니다.
그럼 그 물건을 배달 하면 됩니다. 저는 근거리 배달만 하는데요. 원거리 배달은 다른 유저가 방해할 수있다고 해서(다른 유저가 공격해서 배달품을 약탈 할 수 있다고 함) 전 근거리만 합니다.
근거리 배달은 NPC 의 방해가 있는데 이동중 방해하는 경우도 있고 목적지가 공격당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목적지가 공격당하고
있으면 공격하는 놈들 다 잡아 주고 물건을 넘겨야 되고요. 이동중 방해하는 애들은 그냥 가볍게 잡아주면 됩니다.
사실 상인 직업을 한 이유는 무기보관함을 얻을 수 있다고 해서 입니다. 무기중 잘 안 쓰는 무기는 보관함에 넣고 싶은데 이게 상인 렙5까지 올려야 살 수 있다고 해서 말이죠. 렙 5 이후에 계속 할지는 그때가서...
상인은 근데 초기에 좀 귀찮습니다.(지금 제가 그 경우....) 왜냐 하면 사냥을 해서 재료를 채워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말에 동물 한마리 밖에 못 싣습니다. 나중에 렙 오르면 사냥마차를 살 수 있다고 하는데 그때까진 한마리씩 옮기거나....한마리는 싣고 한마리는 들고 뛰거나...좀 머리쓰면 한마리는 싣고 다른 한마리는 올가미 던져서 끌고 가는 식으로 옮기거나 해야 됩니다. 가죽만도 받기는 하지만....
그런데 한마리 싣고 다른 한마리 올가미로 끌고 가는건 게임패드 쓰는 사람은 계속적인 진동이 오기땜에 좀 불편하다고 해야 하나.....뭐....그렇습니다. 이때만 패드 진동을 끄던지 하면 되지만 귀찮죠. 진동이 좋으신 분이라면 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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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데온의 문제라면 역시 핵쟁이들 입니다. 락스타는 아마도 크게 막을 생각이(or 방법이) 없는 듯 하고요.
그냥 놀고 있을때는 상관없는데(뭐...죽는다고 페널티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임무할때 귀찮게 하면 좀 빡칩니다.
유랑모드 이벤트 PvP 에는 핵쟁이 몇명은 껴 있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 입니다. 바로 앞에서 샷건 날려도 안죽는 노골적인 핵부터 지뢰(?) 핵....에임핵....
저번에는 사막에서 갑자기 간헐천을 소환하는 핵쟁이도 있더군요. 딱히 임무중이 아닐땐 같이 놀아 주기도 합니다. 핵에 따라 다를지는 몰라도 죽지는 않아도 묶이기는 하더군요.
어차피 막을 수 없는 핵이라 그냥 샷 연습한다 치고...노시거나 바로 세션 옮기세요. 핵은 방법이 없습니다. 세션 옮기는 방법은 메뉴 여시고 '온라인' 선택해서 유랑모드 선택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냥 유랑모드에선 생각보다 그렇게 핵을 많이 안만납니다. 엄밀히 말하면 핵을 많이 안만나는게 아니라 다른 유저를 많이 안만나는 거지만.....일단 맵은 넓은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다른 유저 마주칠일이 별로 없어요.
보통 핵쟁이들은 마을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제 경험으론 생드니쪽이 좀 핵쟁이들이 많았습니다. 한창 수집중이라면 그냥 세션을 옮기시고 그냥 별일 없으면 같이 좀 놀아주시길...어차피 크게 할 일도 없쟎아요. 님이 놀아주셔야 제가 방해없이 수집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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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제 취향에는 딱 맞습니다. 이젠 저도 나이가 있어서(ㅜ.ㅜ) 조준이나 이런게 어렵긴 하지만...그래도 그냥 마우스 클릭만 하는 온라인 게임은 취향이 아니더라고요. 그렇다고 본격 FPS 를 하긴 좀 그렇고....나름 여유있는 레데온이 딱이네요. 나중에 더 이상 할게 없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때는 아직 멀었고...
스토리모드도 좀 돌면서 이것저것 해 봐야 겠는데 시간이 거기까진 안되네요. 비루TV 유튜브 보니까 재미있게 즐기시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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